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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고우석의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 허락

LG 구단은 고우석(25)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향후 포스팅 금액이 결정된 후 선수와 최종 판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고우석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할 수 있게 되었다.

고우석은 2017년에 LG로 프로 데뷔한 이후 올 시즌을 끝으로 해외 진출 자격을 얻게 되었다. FA(프리에이전트)는 2024시즌을 마친 뒤에 가능하지만, 고우석은 이번 해를 포함하여 7시즌 동안 매년 KBO리그 등록일수와 국제대회 출전으로 인한 추가일수를 합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소속팀인 LG의 허락이 반드시 필요했다.

이에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5일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고우석과 이정후(25·키움)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선수의 공식적인 신분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신분 조회를 받는다고 해서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계약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고우석 측은 이에 이어 16일에 차명석 LG 단장과 면담하여 메이저리그 도전의 의사를 전달했다. LG는 이를 모기업에 보고한 후 도전 허락을 결정했다.

한편, 이 정후와도 동시에 메이저리그 도전을 하게 된 것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우석은 지난 1월에 이정후의 여동생과 결혼한 바 있다.

고우석은 올 시즌까지 통산 354경기에 출장하여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기록을 남겼다. 2022년에는 그의 뛰어난 투수실력을 메이저리그에서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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