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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FA 안치홍과 드래프트 김강민 영입…"특급 존재감"
한화 이글스가 스토브리그에서 주목할만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자유계약선수(Free Agent, FA)인 내야수 안치홍(34)을 영입한 후, 이날에는 2차 드래프트에서 풀려난 SSG 랜더스의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41)까지 영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서울특별시 서초동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3년 2차 드래프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총 22명이 팀을 옮겼으며, 이전 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2번째 순번을 받은 한화는 1라운드에 LG 트윈스의 투수 이상규를 선택하고, 2라운드를 건너뛴 뒤 3라운드에서 NC 다이노스의 투수 배민서를 택했다. 그리고 하위권 3팀에게 추가적으로 부여되는 2개 라운드의 기회를 살려 4라운드에서 SSG 김강민을 지명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한화의 김강민 영입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김강민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선수로, 그의 결정적인 홈런 2방이 눈에 띄어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는 부진한 성적을 보여준 후, 세대교체를 위해 2차 드래프트에서 보호선수 35인에서 빠지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화는 김강민을 처음부터 고민해왔을 것으로 보인다. 김강민은 SSG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해 왔으며, 그의 한화행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주었다. 경북고 졸업 후 2001년 SK 와이번스(현 SSG)에 지명되어 22시즌 동안 팀을 지킨 그는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은퇴를 고민하고 있을 때, 한화의 지명은 큰 충격이었다. 이로써 한화 이글스는 FA 영입과 드래프트를 통해 특급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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