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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아내 명서현과 가상 이혼 과정에서 오열

11일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 첫 방송을 앞두고 1회 선공개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선공개 영상에는 축구선수 출신이자 방송인인 정대세와 아내 명서현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가상 이혼 과정을 경험해 보기로 합의하고 이혼 합의서를 작성하기 위해 책상에 마주 앉았다.

정대세와 명서현은 고개를 숙인 채 말없이 각자의 이혼 합의서를 작성했다. 명서현은 담담한 반응을 보였지만, 정대세는 감정 조절이 어려워 보이며 오열했다.

정대세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합의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아내가 정말로 혼자 사는 삶을 선택한 것 같았다"며 "나 또한 그에 동의한 셈인데 이것이 감정을 격하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명서현은 "신혼부터 자신을 포기해왔다"며 "모든 것이 남편을 위해 있었고, 항상 남편을 우선으로 생각했다. 이러한 생활에 대한 불만이 계속 쌓여왔다"고 고백했다.

1984년생인 정대세는 재일 조선인 3세로서 북한 축구 국가대표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은퇴 후에는 아내와 함께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1987년생 명서현은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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