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st

• Facebook
• X

이마트, CJ제일제당 제품 전면 배치…‘반(反)쿠팡’ 연합전선 확대 예상

이마트가 대대적인 여름 할인 행사에 CJ제일제당 제품들을 전면 배치했다. 지난달 CJ제일제당과의 파트너십 발표 이후 협업을 가속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이를 통해 이마트와 CJ제일제당 간 제휴 강화로 반(反)쿠팡 연합전선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27일부터 각 품목별 최대 3주간 여름맞이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돼지고기, 소고기, 과일 등 반값 수준의 할인 대상 품목은 70종에 달한다. 한우 등심 및 채끝 전품목은 40% 할인, 샤인머스캣 두 팩 이상 구매 시 한 팩당 9900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가공, 생활용품 30종에 대해서는 30% 할인 판매를 진행하며,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할인가에서 30%를 추가로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의 브랜드데이도 열린다. CJ제일제당의 고추장, 된장, 쌈장 등 장류와 만두, 죽, 떡볶이 등 가정간편식(HMR) 제품 상당수가 포함되어 있다. 브랜드데이에 포함된 CJ제일제당 제품들은 두 개 구매 시 50% 할인 혹은 1+1 형태로 진행된다. 더불어 지난 13일부터 더리미티드라는 이름으로 개당 888원(정상가 1250원)으로 CJ제일제당의 즉석밥 햇반을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제휴 품목군을 대폭 넓혔다.

양사의 제휴 확대는 신세계 유니버스를 앞세운 이마트와 탈(脫)쿠팡을 내건 CJ제일제당의 니즈가 서로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신세계 유통3사(이마트, SSG닷컴, G마켓)와 파트너십을 맺고 4분기 중 만두, 제육볶음 등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양사의 협업 관계는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반(反)쿠팡 연합전선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Like

0

Upvot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