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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시즌 종료 후 감독 공석이 있었던 상황에서 마이크 쉴트(55)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 소식은 22일(한국시간) AJ 프렐러 단장을 통해 발표되었다.

프렐러 단장은 "쉴트는 이미 검증된 메이저리그 감독이며, 20년 동안 프로야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한 "샌디에이고에서는 야구에 대한 지식과 열정적인 게임 코칭을 보여주었으며, 빅리그와 마이너리그 구성원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라며 "구단은 쉴트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쉴트는 메이저리그 선수 경험이 없는 감독으로는 흔치 않은 경우다. 대학 졸업 후 모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스카우트부터 마이너리그 감독 등을 거쳐 2017년에는 퀄리티컨트롤(QC) 코치로 세인트루이스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 해에는 마이크 매시니 감독이 경질되면서 쉴트는 대행 감독을 거쳐 정식 감독으로 승진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의 4시즌 동안 쉴트는 252승 199패, 승률 0.559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본격적인 감독 생활을 시작한 2019년에는 91승 71패(승률 0.562)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올라가며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워싱턴에 4전 전패하여 월드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60경기 단축시즌을 치렀으며, 선수들 중 일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상황에서도 30승 28패(승률 0.517)로 지구 2위에 올라가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2021년에는 9월 중순에 5할 승률이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팀은 힘을 내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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