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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제도 폐지 2년 만에 전격 부활한 KBO 리그 2차 드래프트에 직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차 드래프트 제도를 폐지한지 2년 만에 전격적으로 부활했다. 이에 따라 NC 다이노스는 젊은 선수들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NC 강인권 감독은 21일 마무리훈련(CAMP 1)이 진행 중인 창원NC파크에서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35인 보호)명단을 받아봤는데, 우리 팀 선수들이 제일 많이 빠져나갈 것 같다.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2차 드래프트는 팀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2차 드래프트는 2019년까지 격년제로 진행되다가 2021년을 끝으로 폐지되고 퓨처스 FA 제도가 도입되었다. 그러나 퓨처스 FA 제도는 2차 드래프트에 비해 선수 이동이 적은 한계를 지적받아왔다. 이에 KBO는 지난 7월 이사회를 통해 2차 드래프트 제도를 부활시키기로 결정했고, 22일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이전과는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선수 이동 활성화를 위해 보호 선수 인원을 40명에서 35명으로 축소하였다. 또한 구단별로 1~3라운드 지명 이후 하위 순위 3개 구단은 2명의 추가 지명권을 부여받아 최대 5명까지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또한, 지명된 선수는 특정 기간 동안 1군 엔트리에 등록해야 한다. 양도금은 1라운드 4억원, 2라운드 3억원, 3라운드 2억원으로 정해졌으며, 하위 3개 팀이 지명할 수 있는 4라운드 이하는 1억원이다.

과거 NC 다이노스는 2차 드래프트에서 많은 이점을 얻었던 팀이다. 지난 5번의 드래프트에서 NC는 9명의 선수를 다른 팀으로 떠나보내면서도 19명의 선수를 선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숫자다. NC는 창단 초기부터 선수단의 깊이가 부족하여 선택을 받지 못한 선수들을 많이 영입한 성공 사례도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NC는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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