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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스, 선수 이적 소식에 공중분해 위기
2021년 MLB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우승팀인 밀워키 브루어스가 선수 이적 소식으로 공중분해 위기에 몰렸다. 이번 시즌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들 중 대다수를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에 대해 "밀워키는 로스터에 있는 거의 모든 선수를 이적시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밀워키는 강력한 선발진과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창단한 우승팀이었다. 그러나 밀워키를 이끌었던 젊은 명장 크레이그 카운셀이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뒤 리빌딩이 불가피한 상황이 되었다.

카운셀 감독은 2015년 밀워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68승 팀을 4년 만에 96승 지구 우승팀으로 만들며 6년 동안 3번의 지구 우승과 5번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올해 계약이 만료되고 시카고 컵스로 이동한 카운셀 감독으로 인해 밀워키는 리빌딩을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밀워키 구단은 팀의 경제적인 사정과 주요 선수들의 계약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결정이 이해되는 것으로 보인다. 밀워키는 메이저리그에서 대표적인 중소형 마켓으로, 큰 투자가 어려운 팀이다. 이번 시즌 팀의 총 연봉은 약 1억 2530만 달러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19위에 그쳤다. 이와 함께 밀워키는 육성 능력과 감독의 리더십 등은 뛰어나나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이번 리빌딩 결정으로 팀의 전력이 크게 흔들리게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한 팬들의 우려는 크다. 그러나 밀워키는 항상 강한 육성 능력으로 주목받아 왔기에 이번 리빌딩을 통해 더욱 강력한 팀으로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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