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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6), 한화 이글스와의 복귀는 아직 시기상조인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MLB)는 류현진이 두 번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36세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에게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유계약선수 7명을 소개하면서 류현진에 대한 언급을 했다.

MLB.com은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을 통해 돌아온 류현진에 대한 이번 시즌은 성공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 좌완 투수는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계약 중인 마지막 해로, 11차 선발 등판에서 5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들은 류현진의 주력인 제구력이 좋다는 점을 강조했다. MLB.com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750개 이상의 공을 던진 투수들 중 스트라이크존에 던져진 공의 비율이 47.6%로 공동 4위에 올랐다"며 "류현진의 커맨드(원하는 지점에 공을 던지는 능력)도 100%로 돌아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제구력은 여전하지만 한계를 느꼈던 시즌이었다. 부상으로 인해 복귀한 첫 시즌이었을 뿐만 아니라 토론토는 류현진에게 긴 이닝을 소화할 기회를 많이 주지 않았다. 그래서 52이닝 동안 한 경기에 3피홈런을 맞고, 54이닝 동안 9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등 전성기 때보다 구위가 현저히 떨어진 모습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한화로의 복귀도 설명된다. 류현진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한화에서 단 7시즌을 뛰었지만, 그는 190경기에서 98승 52패와 1세이브를 기록한 평균자책점 2.80의 성적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아직 이러한 가능성을 확인하기에는 이른 시기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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