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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7년 동안 2루수 자리를 외부 자원으로 채워왔다. 그러나 다가오는 2024시즌에는 내부에서 새로운 2루수를 발굴할 수 있을까, 아니면 다시 영입 선수가 주인공이 될까 고민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4년 동안 안치홍(33)이 2루수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지만, 그는 최근 한화 이글스와의 FA 계약을 맺고 팀을 떠났다. 이동해야 할 새로운 팀으로 결정한 안치홍은 지난 2020년에 롯데로 입단한 이후 꾸준한 타격 성적을 기록하며 팀에 힘을 보탰다. 그만큼 롯데에게는 안치홍이라는 중요한 자원이 사라진 후 큰 공백이 생겼다.

안치홍의 떠남으로 인해 롯데 내야진은 큰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안치홍은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내야수로서도 좋은 타격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롯데는 이제 안치홍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2루수를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지난 몇 년 동안 롯데는 2루수 자리를 외부 자원으로 채워왔다. 2017년부터 2년 동안 뛰었던 외국인 선수 앤디 번즈(33)는 두 자릿수 홈런을 때릴 수 있는 장타력과 뛰어난 수비력으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 이후 2019년에는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32)를 영입했으나, 그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여준 후 중도 퇴출되었다. 그리하여 롯데는 이후 4년간 FA로 안치홍을 영입해 2루수 자리를 메웠다.

이번에도 롯데는 외부에서 내야수 자원을 영입했다. 지난 11월에 열린 2023 KBO 2차 드래프트에서 롯데는 2라운드에서 한화 오선진(34)을, 3라운드에서 SSG 최항(29)을 지명했다. 두 선수는 모두 1군 경험이 풍부한 자원으로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는 이번 시즌을 통해 내부에서 새로운 2루수를 발굴하고, 팀의 역사에 새로운 주인공을 낳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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