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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스톰에 처한 덴마크 해상풍력 업계, 오스테드가 위기에 빠진다!

덴마크 기업 오스테드는 최근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직면하였다. 덴마크 해상풍력 업계를 포함한 전반적인 상황에서 오스테드는 이를 퍼펙트 스톰이라 비유하였다. 이는 개별적으로는 위력이 크지 않은 태풍들이 동시에 발생하여 엄청난 파괴력을 내는 현상을 의미한다. 해상풍력 산업은 터빈 구조물들을 대규모 단지로 세워야 발전량에서 경제성이 확보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 게다가 발전단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판매하려면 전력망과의 연결 작업이 추가로 필요하다. 최근에는 전기 생산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저장장치나 수전해 설비를 함께 세우는 프로젝트도 늘어나고 있다.

해상풍력 사업에는 구조물 운반·설치용 선박과 해상변전소, 해저케이블 등이 추가로 필요하다. 사업 수주부터 완공까지 5~7년이 소요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특히 초기에는 대량의 투자가 필요하다.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정부 등은 개발사의 장래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 나중에 생산할 전기를 일정 가격으로 장기간에 걸쳐 구매하는 계약을 맺는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 구조는 지난해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 해상풍력 설치 수요는 급증했지만, 러시아 전쟁 등의 이유로 공급망 병목 현상이 심각해졌다. 또한 물가 상승으로 터빈, 타워, 하부 구조물 등의 부품 가격은 물론 선박 가격, 공사비, 인건비까지 모두 상승하였다. 철판 가격은 2년 전에 비해 50% 더 비싸지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피해를 입은 오스테드는 올해 7월 영국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손실을 발생시켰다. 해상풍력 업계 전체가 퍼펙트 스톰에 휩싸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스테드의 위기 상황은 이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앞으로 해상풍력 업계는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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