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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이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글로벌 명품&패션 기업들도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고 있다. 이전에는 국내 패션 업체와 독점 판권 계약을 맺는 식으로 우회 진출을 택했던 기업들이 최근들어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제품 소싱, 홍보, 판매 등을 직접 관리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3년간 한국에 직접 진출하거나 진출을 선언한 해외 브랜드는 30여 개에 이른다. 패션업계에서는 "한국 패션산업사에 이런 적이 없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스웨덴 의류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는 최근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MZ세대 신명품으로 꼽히는 아크네는 2013년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통해 국내에서 제품을 판매해 왔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신세계가 일정 수수료를 받고 아크네의 국내 매장 운영 등 서비스 매니지먼트만을 맡게 되었다.

지난해에는 명품 의류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 마르니 등을 소유한 OTB그룹과 끌로에(리치몬트그룹), 셀린느(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 등도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 위해 별도의 법인을 세우고 있다.

최근 3년간 한국에 직접 진출하거나 진출 계획을 밝힌 해외 브랜드는 30여 개가 넘는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일차적으로는 국내 명품 시장이 급성장한 데다 수년간 국내 유통 채널을 통해 인지도를 쌓은 만큼 시장에 직접 진출해 이익을 늘리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의 근본적인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성공을 거둔 뒤 이러한 성과를 활용해 해외 판매에도 성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한류의 영향력이 패션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명품&패션 기업들의 한국 직진출은 한국 패션산업에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은 다양한 선택지를 가질 수 있으며, 국내 패션 업체들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될 것이다. 또한, 한국이 명품&패션의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되는 것은 한국 패션산업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는 국내 패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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