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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지수면에 위치한 K기업가정신센터가 지난 5일에 방문객으로 붐볐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오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관람을 하였다. 이 센터에는 가족들은 물론이고 경상대 및 다른 대학생들도 교육을 받기 위해 찾아왔다. 진주시에 따르면 상반기에는 약 2만 6천 명이 K기업가정신센터를 방문하였으며, 지난달 추석 연휴에는 하루에 1000 명 이상이 몰렸다고 한다.

K기업가정신센터는 한국의 기업가정신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3월에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2009년 폐교한 지수초교의 외관을 보존하면서 내부는 리모델링하여 개조하였다. 이를 계기로 한국경영학회는 2018년에 진주를 "한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하였다.

K기업가정신센터 내에는 지수초 운동장에 일명 "부자 소나무"라 불리는 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이병철, 구인회, 조홍제 창업회장들이 초등학생 시절 인근 방어산에서 가져와 심고 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 회장들이 가져온 나무 중 어느 것이 현재까지 남아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K기업가정신센터의 해설사는 "이병철과 구인회 회장이 같이 학교에 다닌 시기는 3학년 1학기였다"라며 "이 회장은 3학년 2학기에 서울로 유학하였고, 구 회장은 4학년 때 조기 졸업 후 서울로 갔다"고 밝혔다.

또한 K기업가정신센터 내에는 옛 체육관을 개조하여 관람객들을 위한 카페와 기업인 관련 도서들을 볼 수 있는 기업가정신 전문 도서관인 상남관이 있다. 이 곳은 LG그룹 창업주인 구자경 회장의 호인 상남(上南)에서 따와 이름을 붙였다. 구자경 회장은 진주교대에서 교원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첫 번째 발령지로 자신의 모교였던 지수초에서 2년간 교편을 잡았다. 당시 구 회장은 아이들이 축구와 야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강화유리로 창문을 단 체육관을 건설하였다고 한다.

K기업가정신센터의 본관 1층에는 두 개의 전시관이 있다. 제1 전시관에서는 "K기업가정신 뿌리"를 주제로 기업가정신의 기원과 역사, 그리고 한국의 기업가정신을 알리기 위한 노력들을 볼 수 있다.

K기업가정신센터는 한국의 기업가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중요한 장소로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특히 지난 추석 연휴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 이는 K기업가정신센터가 그만큼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K기업가정신센터가 한국의 기업가정신을 알리고 발전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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