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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일본에 3nm 반도체 제조 공장 세 번째 건설 검토 중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가 일본에 최신 3나노미터(3nm) 반도체를 제조하는 세 번째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은 국가 지원금을 활용하여 글로벌 반도체 제조 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TSMC는 공급망 파트너사에게 구마모토현에 세 번째 칩 제조 공장 건설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TSMC는 이미 일본 구마모토에 한 개의 공장을 짓고 있으며, 같은 현에 두 번째 공장 건립 계획도 앞서 밝혔다. 하지만 세 번째 공장의 착공 시기는 아직 불명확하다.

현재 3nm 공정은 상용화된 최신 기술로, 그러나 공장이 완공될 때는 이미 최신 기술이 아닐 수 있다.

TSMC가 세 번째 공장을 건설한다면, 일본은 국내외 반도체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상당한 금액의 보조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TSMC 외에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삼성전자, 파워칩 세미컨덕터 등 다른 기업들도 일본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또한, 일본의 스타트업인 라피더스도 첨단 2nm 칩 제조 라인을 호카이도에 세워 나가고 있다.

블룸버그는 일본이 미국보다 빠른 속도로 자국 내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일본 정부는 기업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반면, 미국 정부는 500억달러 이상을 반도체 산업에 할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기업에게 보조금을 배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확한 비용은 건설 시기와 토지 확보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본 내에서 3nm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데는 약 200억 달러(약 25조 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생산 장비 비용을 포함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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