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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우유 크림빵 대박나더니... "10원 전쟁 끝" PB에 꽂힌 유통가

인구 감소, 고물가로 내수 시장 침체가 예견되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무기로 PB·NPB(자체 브랜드·공동기획상품) 경쟁이 뜨겁다. NB(제조사 브랜드) 대비 가격이 저렴한데다 최근 소비 성향에 맞춰 제품의 종류를 다양화하고 있다. 정통 유통 강자 대형마트 뿐 아니라 편의점, e커머스 등 신생 주자들도 PB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 커지는 PB시장, 온·오프라인 유통사 모두 뛰어든다

PB 사업이 가장 안정적으로 안착한 유통 업체는 이마트다. 이마트 PB 사업의 주축은 노브랜드와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인 피코크다. 노브랜드와 피코크를 합한 매출액은 2020년 1조3100억원에서 지난해 1조6900억원으로 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할인점) 매출 증가율 10.6%의 세배에 달하는 성장세다.

품목에 따라 다르지만 PB 가격은 NB 대비 20% 이상 저렴하다. 노브랜드가 지난해 7월 25개 주요 상품 가격을 NB와 비교한 결과 평균 46% 쌌다. 생수, 김치 등 식음료 제품이 20개, 일상용품과 주방용품이 5개였다. PB 제품은 할인시 유통업체가 마케팅 부담을 모두 져야 하기 때문에 할인 행사가 드물다. 애초에 판매가를 NB 제품 할인 행사 대비 15~20% 낮게 책정해야 가격 경쟁력이 있다.

하지만 이마트의 성공 사례를 본 뒤 PB 시장에 진출하려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편의점, e커머스 등에서도 자체 브랜드를 활용한 PB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다.

PB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들은 다양한 선택의 폭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제조사 브랜드와 PB 제품의 가격 차이를 비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인지 검토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PB 업체들은 제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도 PB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전망이다.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제품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향후 PB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품질과 가격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는 등 경쟁력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10원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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