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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환경부장관상 수상…순도 100%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화장품 용기 출시

LG생활건강이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최초로 순도 100%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만든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개발해, 제13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순도 100%는 매스 밸런스 기준으로, 특정 원료의 투입량에 따라 전체 생산 제품의 일부를 그 원료만으로 생산됐다고 보는 방식이다.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그린패키징 공모전은 친환경 포장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고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우수한 포장 기술과 디자인 사례를 발굴해서 시상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개최된 그린패키징 공모전 시상식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기반으로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시장에 출시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 용기는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다시 원료로 사용하여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도 용기의 강도와 유해물질 안전성을 확보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초 클린뷰티 브랜드인 비욘드의 엔젤 아쿠아 크림 2종 러브어스 에디션에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재활용 용기를 적용하여 생산을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멸균팩 재활용지를 치약 및 화장품 포장재로 활용하기 위한 공정도 진행 중이다.

LG생활건강의 친환경 패키징 담당자는 "자원순환 경제 구축의 핵심인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직접 실현해 고객 경험의 혁신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재활용 제품에 대한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다양한 친환경 패키지 소재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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