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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SR 수서~동탄 구간에서 본격 시운전 시작

국토교통부는 이번 달부터 GTX-A 차량(EMU-180)이 SR 수서~동탄 구간에서 최초로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발표했다.

GTX-A 전체 노선은 경기도 파주 운정에서 동탄까지 총 11개 역을 거쳐 82.1㎞로 이루어져 있다. 이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시운전 차량에 탑승하여 시운전을 진행했다.

지난 4월, GTX-A 차량은 오송 시험선에서 5000㎞의 예비주행 시험을 마치고 중부내륙선(부발~충주)으로 이동하여 예비 시운전을 완료했다. 이번 달부터는 실제 운행 구간인 SR 수서~동탄 선로에서 시운전을 통해 주행 안전성, 주행 저항, 지상 설비 연계 동작 시험 등 4개 항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철도 차량의 시운전은 1만㎞ 이상의 주행 거리를 요구하지만, GTX-A 차량은 안전성 강화를 위해 3만㎞의 시운전을 계획하고 있다. 국토부는 GTX 신설 선로 및 시설 등에 대한 종합적인 시설 점검과 시운전도 연말부터 확대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경기 고양시 대곡역에서 GTX-A 사업 보고를 받고, 경기 부천 원종역에서 고양 대곡역 구간의 전동차를 시승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도 지난달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 GTX-A 노선 조기 개통 등을 반영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12월에 GTX-A 차량을 출고했다. GTX-A는 최대 시속 180㎞로, 지하철 전동차의 최대 운행 속도인 시속 80∼100㎞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원희룡 장관은 "GTX-A의 내년 초 개통을 국민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안전을 각별히 챙기는 동시에 적기에 개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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