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현장에서의 생생한 이야기: 북한군 침공과 김 선생님의 정비사 생존기 > 사회

6.25 전쟁 현장에서의 생생한 이야기: 북한군 침공과 김 선생님의 정비사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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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1-07 19:54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했던 날이었습니다. 당시 24살이던 김성춘 선생님은 육군항공사령부 소속이었고, 여의도 비행장에서 항공기 정비사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오후 3시30분, 적 야크기(YAK) 4대가 날아와 격납고에 폭격을 시작했습니다. 대피하고 있는 항공기와 군인들은 기총 사격에 휩싸였습니다.

김 선생님은 이때 "샛강 변에 심어 있는 보리밭"으로 몸을 피했다고 말합니다. 겁에 질렸던 그는 약 30여분이 지난 후에야 겨우 밖으로 나왔고, 비행기로 이동하였습니다. 다행히도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제는 98세가 된 6·25 참전용사 김 선생님은, 자신이 겪었던 전쟁을 마치 어제 일인 것처럼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이는 생생한 전쟁 경험이자 살아있는 역사의 이야기였습니다. 이날은 라미 현 작가의 참전용사 마실가다 프로젝트를 위해 기록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라미 현 작가와 유튜버 캡틴따거 문신호씨와 함께 점심을 먹으며, 들을 수 없는 얘기를 듣고 기록을 남기고 있었습니다.

그랬던 6·25 당일 오후 4시30분, 출동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김 선생님은 3중대 오춘목 소위가 조종하는 L-5 비행기에 함께 탑승하였습니다. 북한군의 위치와 군력 상황을 정찰하기 위한 출동 명령이었습니다.

"춘천을 찍고 정찰하는데, 벌써 가까이 가면 고사포를 쏘더라고요. 그래서 아, 저기까지 왔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김 선생님은 설명합니다.

돌아오는 동안은 어둑어둑했습니다. 북한강을 따라 남쪽으로 비행하며 한강 본류를 따라 서쪽으로 이동하며 서울의 상황을 정찰했습니다. 저녁 8시쯤 여의도 비행장에 돌아왔을 때, 장병들은 무사히 돌아온 것을 환영해주었습니다.

다음 날인 오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