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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성을 성폭행한 후 성매매를 시킨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

인천 서부경찰서는 27일 30대 남성 A씨를 강간, 감금,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 영업행위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2020년 8월부터 최근 11일까지의 기간에 걸쳐 인천시 한 아파트에서 10대 여성 B양을 감금한 채로 성폭행하거나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양은 지난 11일 오전 5시 19분에 "성폭행 당하고 감금되어 너무 무섭다"라며 112에 문자 신고를 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양과 합의하고 동거를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이들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3년 전부터 A씨의 집에서 함께 지내고 있었습니다. B양은 1년 전부터 감금당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계좌 내역과 B양의 진술 등을 토대로 성매수를 한 남성들도 함께 추적 중에 있습니다. 청소년 성보호법에 따르면 19세 미만 아동, 청소년에 대한 강제추행은 2년 이상의 유기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됩니다. 아동, 청소년에 대한 강제추행 미수범 역시 처벌됩니다. 또한, 성폭력 예비, 음모한 경우에도 3년 이하의 징역형이 부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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