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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악 범죄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이 조사되었는데, 대다수가 흉악범들에게 가석방 기회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회에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은 평생 감옥에서 지내야 한다는 의견이 절대다수였습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8~10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흉악 범죄에 대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도입하는 것에 찬성한 사람은 87%로 조사되었습니다. 반대 의견은 9%에 그쳤습니다.

이 조사 결과는 지역과 성별, 연령, 직업, 이념에 상관없이 모든 범주에서 80% 이상의 찬성 의견이 도출되었습니다. 특히 18~29세와 40대,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찬성 비율이 90%를 넘어섰습니다.

또한, 흉악 범죄의 사례인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과 같은 묻지마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는 의견도 조사되었는데, 응답자의 82%가 이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높은 비율인 63%가 매우 걱정된다고 응답하였습니다.

흉악 범죄 발생의 원인에 대한 견해를 조사한 결과, 55%는 잘못된 사회 환경이라고 응답했고, 36%는 타고난 개인 성향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 조사와 비교했을 때 개인 성향 문제가 6%포인트 줄고 사회 문제가 4%포인트 늘어난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2012년과 2015년과 같은 과거 조사와 비교하면, 점차적으로 개인 성향에서 문제를 찾는 시각이 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갤럽은 "2012년과 2015년 조사에서는 흉악 범죄의 원인으로 타고난 개인 성향을 지목하는 비율이 30%를 밑돌았는데, 작년과 올해 조사에서는 40% 정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라며 "최근에는 범죄심리분석 등 심리학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반사회적 성격장애(사이코패스) 범죄자를 소재로 한 방송이나 영상 콘텐츠가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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