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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후 항공기 비상문 개방 시도한 10대,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져

인천지방검찰청은 오늘 A씨(18)를 마약류관리법위반과 항공보안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번에 비상문 개방 시도로 구속상태에 들어갔으며, 필로폰을 투약하고 비상문을 개방하려고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6월 필리핀에서 한 달 가량 머물며 두 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후, 필리핀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운항하는 항공기에서 비상문을 개방하려고 했다고 알려져 있다.

수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항공기에 탑승한 다른 승객들이 자신을 공격하려고 하여 그들과 함께 죽으려 했다"고 진술했다. 정신감정 결과, A씨는 필로폰 과다 투약으로 인해 발생한 급성 필로폰 중독으로 범행 당시 일시적인 관계망상 등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관계자는 "A씨는 초범의 미성년자이지만 국민의 생명과 신체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 점을 고려하여 구속기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강화된 마약류 범죄사건처리기준에 따라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마약류 투약으로 인한 범죄 행위로써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다. 이에 항공기 안전을 위해 항공보안 관련 법규에 대한 강화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공기 내에서의 마약류 투약 문제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대응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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