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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시댁 가족에게 독버섯 요리를 대접해 3명을 살해한 혐의로 호주의 한 여성이 체포됐다.

호주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이 보도되고 있다. 호주 여성 에린 패터슨(49)은 지난해 7월 과거 시부모와 시어머니, 여동생 부부 등 가족들에게 독버섯이 포함된 요리를 대접했다. 그 결과 3명이 사망했으며, 한 명은 목숨을 걸고 싸움을 이겨 살아났다.

에린 패터슨은 자신의 전 남편 사이먼 패터슨을 초대했으나 사정상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 후 에린 패터슨이 준 음식을 먹은 시부모인 게일 패터슨과 돈 패터슨, 그리고 시어머니 여동생 헤더 윌킨슨은 며칠 뒤 숨을 거두게 되었다. 다행히도 헤더 윌킨슨의 남편 이안 윌킨슨은 2개월간 치료를 받은 끝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에린 패터슨은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양송이버섯과 아시아 식료품점에서 구입한 말린 버섯을 혼합해 요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린 패터슨은 자신이 그런 행동을 한 이유와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이유가 전혀 없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경찰은 에린 패터슨에 대해 점심 식사와 관련된 3건의 살인 혐의와 5건의 살인 미수 혐의를 제기했다. 살인 미수 중 3건은 최근 2021년부터 2022년에 발생한 사건들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독버섯을 통한 음식으로 인한 가족 살해라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다. 독버섯은 식용 가능한 버섯과 함께 자라고 있기 때문에 그 위험성을 인식하기 어렵다. 이를 통해 독버섯의 위험성과 주의사항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가족들 간의 갈등이나 분노로 인해 이렇게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상호 이해와 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되새겨야 한다.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면 법정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며, 유족들의 상처와 아픔을 달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으로도 독버섯과 같은 위험한 식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안전한 음식 소비 문화를 확립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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