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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수 현주엽(48)의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현주엽 선수의 동창들은 이 사건을 명예훼손으로 재판에 넘긴 후, 현주엽 선수 측에서는 이번 사건의 핵심 증인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A씨는 2021년 3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이 휘문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시절 현주엽 선수에게 폭행을 당해 운동을 그만두게 됐다고 폭로했다. 또한, 현주엽 선수가 농구부원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가혹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현주엽 선수는 후배들에게는 언질을 했지만 실제로 폭력을 쓴 적은 없다고 주장하며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경찰은 A씨가 폭로한 후 11개월이 지난 지난해 2월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다. 그러나 현주엽 선수는 이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A씨는 검찰에 송치돼 재판에 넘어갔다. 이번 재판에서는 A씨가 현주엽 선수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지목한 후배 B씨의 진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B씨는 자신은 현주엽 선수에게 폭행당한 적이 없으며, 현주엽 선수가 다른 후배를 폭행한 적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 측은 B씨가 현주엽 선수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며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수원지법은 A씨 측 변호사인 이흥엽 변호사가 현주엽 선수가 핵심 증인에게 1050만원을 송금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건은 더욱이 복잡해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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