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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 플랫폼에 "학교폭력(학폭) 피해자를 도와주겠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다.

지난 2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근(당근마켓)에 새로운 업종이 등장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학교폭력 피해자 도와드립니다.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 초·중·고 학생 여러분 편하게 연락 달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일 한다는 생각으로 도와드린다. 익명 상담 가능하다"며 "보복당할까 봐 걱정하시는 분들 편하게 연락 달라. 최대한 도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가격이나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쓰여 있지 않았다.

해당 글을 본 이용자들은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저 나이에선 말로 타이르는 게 불가능해서 보여주기식이 통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가해자가 악용하면 어쩌냐" "일이 커지면 피해자만 피본다" "학교폭력 당한 아이들을 노리는 변태면 어떡하냐" 등의 우려가 표명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가족이라고 하면서 전신 문신한 남자가 등하교하고 겁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옛날에도 돈을 내고 조폭 비슷한 사람들이 등하교를 도와주는 서비스가 있었다" 등의 댓글도 보였다.

기사 전문 원문 보기로 넘어가기 전에, 이전에 학교폭력 피해자를 돕겠다며 전문 심부름센터가 등장한 적이 있었다. 해당 업체들은 학교폭력 증거를 대리 수집하고, 등하교를 동행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 뒤 일주일에 300만원, 2주에 700만원 등의 비용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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