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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사우디 가스플랜트 증설 프로젝트 수주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건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초대형 가스플랜트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조인트벤처(JV)를 이룬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부지 바로 옆에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자푸라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처리하는 설비와 황회수설비 등을 추가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대엔지니어링 JV는 황회수설비 패키지와 유틸리티 기반시설을 담당할 것입니다. 계약금액은 약 23억 달러(약 3조1000억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한국·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 행사 일환으로 진행된 계약 서명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등이 함께 발표했습니다. 또한, 사우디 주택부 장관 마지드 알 호가일, 투자부 장관 칼리스 알 팔리, 아람코 CEO 아민 알 나세르 등도 참석한 행사에서 계약이 체결되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아람코가 발주하는 대규모 사업들을 연이어 수주하며 업계에서 높은 기술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난 2월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함께 수주한 샤힌 석유화학 프로젝트는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지난 6월에는 아미랄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한국 기업으로서는 사우디에서 수주한 단일 사업 중 최대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증설사업 수주는 당사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입니다"라며 "이번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도 국내외 대규모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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