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

대한민국 창업정보의 모든것, 소상공인 창업뉴스


  • Banner #01
  • Banner #02
  • Banner #03
  • Banner #04
  • Banner #05

헤로디아의 딸, 살로메

profile_image
작성자

창업뉴스


댓글

0건

조회

35회

작성일 23-10-08 19:28

d686b1383811fce26e2d2f87b5470a14_1724636607_0839.jpg
성서 속 헤롯왕의 의붓딸인 살로메는 데카당스(퇴폐주의)를 대표하는 여성 캐릭터로 알려져 있다.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가는 세기말에는 영국과 프랑스에서 유행했던 문예 경향인 데카당스가 주목받았다. 이에 영국 작가 오스카 와일드가 레이몬드 루시엘스(Raymond Louys)의 작품을 바탕으로 프랑스어로 쓴 단막 희곡 살로메(1891)를 출간하였다.

살로메는 오페라로도 인기를 얻어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이를 오페라로 편곡하였다. 1905년에 초연된 살로메는 성공을 거두며 살로메의 이름은 팜 파탈의 대명사로 알려지게 되었다.

성서 속의 살로메는 엄마의 말을 잘 듣는 착하고 매력적인 소녀로만 보여진다. 그러나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과 오페라에서의 살로메는 자신의 욕망과 탐욕에 이끌려 세례 요한뿐 아니라 자기 자신까지 파멸로 몰고 가는 캐릭터로 그려지며, 와일드의 탐미주의적인 경향과 세기말 유럽의 퇴폐 정서를 반영하고 있다. 슈트라우스는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독특한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살로메의 특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특히 일곱 베일의 춤과 머리가 잘린 요한의 입술에 키스하는 장면은 슈트라우스의 독창적이고 매혹적인 음악과 어우러져 와일드의 원작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하엘 슈투르밍어 연출로 살로메가 공연되었다. 대구에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살로메의 전막 공연이 이뤄졌으며, 소프라노 안나 가블러가 살로메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2016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극장에서 최초로 연출된 슈투르밍어 버전으로, 지난 6일 제2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개막작으로 선보였다.

오스트리아의 미하엘 슈투르밍어 연출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 유럽 무대를 중심으로 널리 활동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연출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연출은 원작에 충실한 동시에 독특한 해석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의 살로메 공연은 많은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를 통해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국제오페라축제에서도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더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김홍*


이게 나라냐!!

이동*


정말 최고예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많이 보는 기사

  • 게시물이 없습니다.
광고배너2
d686b1383811fce26e2d2f87b5470a14_1724637509_3615.jpg

광고문의 : news.dcmkorea@gmail.com

Partner site

남자닷컴 | 더큰모바일 | 강원닷컴
디씨엠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