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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4대의 첨단 감정장비 도입하여 신종 마약류 밀반입 근절
행정안전부는 검출이 어려운 신종 마약류 밀반입을 근절하기 위해 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총 4대의 첨단 감정장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현 시점 기준으로 최고 사양을 가진 고해상도·초고감도 질량분석기로, 기존 장비보다 약 10배 높은 감도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28억40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되었다고 한다.

행안부는 국과수에 첨단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신종마약류 탐색을 강화하고, 마약 수사에 도움을 주며 조기 차단에도 기여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과수는 향후 진행 중인 연구과제를 통해 신종마약류 탐색 차단 등을 위한 신종마약류 탐색 플랫폼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과수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 검출된 마약류 중 1건(24.7%)이 신종마약류로 분류되었다고 한다. 이 신종마약류는 합성 대마와 합성 오피오이드류(펜타닐 등)로, 광범위한 구조 확장성과 극미량 투약 등의 특성으로 인해 검출이 어려웠다고 한다. 이로 인해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조속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으며, 기존 마약류보다는 체내에 잔존량이 적기 때문에 현재 보유 중인 고감도 질량분석기로는 검출에 한계가 있었다.

행안부 장관 이상민은 "마약으로부터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첨단장비를 활용하여 신종마약류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첨단장비 도입은 마약류 검출 및 밀반입 근절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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