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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안전관리 강화, 기온 상승으로 상어 출현 증가

기온 상승에 따라 최근 동해안 지역에서도 상어 출현이 확인되면서, 해양수산부가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해수부는 최근 연안 지방자치단체 10개 시·도, 해양경찰청, 소방청 등과 함께 해수욕장 안전관리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해수부는 상어 출현 지역 지자체에게 특별한 관리를 요청했으며, 지자체는 상어 출현 시 관련 상황을 즉시 이용객에게 전달하고 출현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기로 합의했다.

해수부는 해수욕장 개장 전에도 이용객이 많을 경우 사전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는 것을 권고했으며, 배치가 어려울 경우 현수막, 안내방송, 홍보물 등을 활용하여 물놀이 안전수칙을 안내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해양경찰청은 여름철 성수기에 해수욕장과 해안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인력 584명과 연안구조정, 수상오토바이 등 안전 장비 221대를 투입하여 사고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소방청은 전국에 위치한 88개의 해수욕장에 소방공무원과 민간자원봉사자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하여 안전을 더욱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해양수산부는 지자체, 해양경찰청, 소방청과 협력하여 인명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삼고 해수욕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들도 현장 안전관리요원의 지도를 적극적으로 따르고 물놀이 구역 외에서의 수영 금지, 기상 악화 시 입수 자제 및 음주 수영 금지, 구명조끼 착용 등 물놀이 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해수욕장을 안전하게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수부는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안전시설을 운영하며, 위험지역에 대한 경고 및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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