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일 정상회담, 윤 대통령-기시다 총리 "양국 협력 관계 재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의 협력 관계를 탄탄하게 재확인했습니다. 올 들어서만 일곱 번째 한일 정상회담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현지시간에 샌프란시스코의 한 호텔에서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날 회담은 시작부터 서로를 배려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현지 교통 사정 등으로 회담장에 10여분 이상 늦게 도착했고, 윤 대통령을 만나자마자 "많이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괜찮다"고 화답하며 기시다 총리가 "늦을까봐 걸어왔다"고도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G20 정상회의 이후에 두 달 만에 후미오 총리님을 다시 뵙게 돼 반갑다"며 "올해 총리님과 벌써 7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신뢰를 공고하게 하고 한일 관계의 흐름을 아주 긍정적으로 이어나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올해 정상을 비롯한 각계와 각급에서 교류가 활성화되고 정부 간 협의체가 복원되어 양국 간의 협력이 심화되고 있다"며 "상반기 안보정책협의회, 경제안보대화에 이어서 지난달 외교차관전략대화까지 재개되면서 지난 3월에 방일 시 합의한 모든 정부 간의 협의체가 이제 100% 복원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앞으로도 고위경제협의회 개최를 비롯해 각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후미오 총리님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윤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의 말에 "저희도 많은 회의를 개최해야 한다"며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은 양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사이의 협력은 더욱 확고해지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야에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이끌려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