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대만과 중국을 향해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독수리가 주목되고 있다. 한반도는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풍이 올 여름 장마 종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주목해야 할 변수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독수리는 25일 오전 3시 기준으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51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의 최대풍속은 초속 51m/s, 시속 176㎞/h이며, 중심기압은 935hPa이며, 강풍반경은 410㎞에 이른다.

지난 21일 오전 9시에 발생한 독수리는 이날 오후 3시쯤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460㎞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의 중심기압은 925hPa로, 최대풍속은 초속 51m/s, 시속 184㎞/h로 매우 강한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28일 오전 3시쯤 대만 타이베이 서남서쪽 약 390㎞ 부근 해상에서 독수리의 세력은 약해지며, 중심기압은 965hPa, 최대풍속은 초속 37m/s, 시속 133㎞/h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태풍 독수리의 강도와 진로에 따라 주 중반 이후 장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26일 오전까지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강하게 내리다가 오후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비는 그칠 전망이다.

그러나 기상청은 "27일 이후 정체전선의 위치 변동성이 크다"며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태풍 독수리의 발달 상황을 주시하며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