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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매체 신고가 119종합상황실의 효율적인 신고처리와 신속한 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119신고가 크게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다매체 신고도 21.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수천 건에 달하는 긴급 구조출동이 이뤄졌다고 한다.

다매체 신고는 문자, 사진, 119신고앱, 영상통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119 종합상황실에 신고하는 방식으로, 소방청이 2011년부터 제공하고 있는 대국민 서비스이다. 처음에는 청각장애인, 외국인, 다문화가정, 노령층을 위해 도입되었으나,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일반 시민들의 이용도가 크게 늘어났다. 특히 집중호우와 같은 대형재난 발생 시 신고폭주로 인한 시스템 장애를 예방하는 데 큰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올해 집중호우 기간 동안 다매체 신고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고접수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다.

기존에는 전화 신고에만 의존하던 방식에서 다양한 방법을 통한 신고가 실시간으로 이뤄짐으로써 119신고 폭주를 예방하는 효과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소방청의 설명이다. 특히 영상통화 신고가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해당 기간에 44.43%의 급증세를 보였다.

소방청은 다매체 신고가 도로유실이나 침수와 같은 자연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출동지점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특히 현장대원들이 재난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신고자의 상황에 대해 명확한 이해를 가지고 대처방법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매체 신고를 통해 불필요한 신고를 줄이고 신속·정확한 출동을 돕는 이러한 분석결과는 소방당국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의 신고를 활성화시키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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