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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액티브 상장지수 펀드 (ETF)가 2차전지와 반도체 주식의 랠리로 인해 글로벌 수익률 순위 상위권을 석권하고 있다. 액티브 ETF는 펀드 매니저가 시장 상황에 따라 종목 비중을 조절하여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올해만 자산 규모가 10조원 이상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1년간 (7월 18일 기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탄소중립액티브 ETF는 81.66%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글로벌 시장에 상장된 액티브 주식형 ETF 중 1037개 상품 중 1위에 올랐다.

그 외에도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3위, 1년 수익률 61.33%), KB자산운용의 KBSTAR 2차전지액티브 (4위, 56.29%),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6위, 48.55%), 신한자산운용의 SOL 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 (9위, 44.11%) 등 한국 운용사들의 액티브 ETF가 수익률 10위권 안에 5개나 포함되었다.

한국 액티브 ETF들의 성과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2차 전지주와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주의 급등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수익률 1위를 차지한 TIMEFOLIO 탄소중립액티브는 저탄소 관련 종목을 중점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해당 ETF의 주요 구성 종목으로는 LS 일렉트릭 (7.83%), 포스코퓨처엠 (6.93%), 파마리서치 (6.80%), 에코프로 (6.78%), 파크시스템스 (4.07%) 등이 포함되어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 본부장인 김남은 "작년에는 태양광, 풍력 관련 주식에 투자한 것이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액티브 ETF는 투자자의 수익 추구에 도움을 주는 효과적인 상품"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한국 액티브 ETF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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