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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누락 아파트 시공 사례, LH의 허술한 공사 관리 및 책임 문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철근을 누락시킨 아파트 시공 사례가 계속해서 발견되면서 공사 관리 및 책임 문제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LH가 설계, 감리, 시공 등 각 단계에서 제대로 된 업무를 수행하지 않았으며, 관리와 감독 책임에서도 무책임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31일 백경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LH가 발주한 현장에서 철근 누락과 같은 부실한 설계와 시공이 발견되었다. 게다가 LH의 공공주택 지역에서는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발견되었다"라며 이를 지적하고 있다.

백 상근부대변인은 "나무 심기에서부터 철근 누락까지, 이는 주민들이 매일 마시는 물과 사용하는 건물 구조물에 결함이 있는 문제이다. LH는 전면 개선을 보여주었지만 여전히 문제가 남아있어 국민에게 큰 실망과 우려를 안겨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0일 공공주택 긴급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LH의 지하 주차장에서 사용된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단지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15개 단지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무량판 구조 시공은 최근 발생한 인천 검단 신축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시흥 은계지구 아파트 단지에서는 상수도관의 내부 코팅제가 벗겨져 나와 2017년 입주 직후부터 수돗물에서 검은색 이물질이 발견되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었다. 조사 결과 해당 수돗물에서 발견된 이물질의 성분은 총 35종 중 4종류가 에폭시 등 피복 자재와 동일한 성분으로 분석되었다.

백 상근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공사 전수조사를 지시하였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들은 LH의 공사 관리 및 책임 문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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