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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승객의 납치 신고로 시작된 사건에서 운전 중인 택시 기사가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30분내로 도착 못하면 실종신고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 서울 영등포역에서 택시 기사 A씨는 만취한 듯한 상태의 승객 B씨를 태웠습니다. B씨는 뒷좌석에 탑승하면서도 자세를 제대로 잡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약 18분 후, B씨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나 30분 안에 도착 못하면 실종신고 해"라며 "택시를 탔는데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어"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이 내용을 듣고 B씨의 아버지에게 "아버님, 손님은 영등포역에서 탑승했습니다"라며 상황을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나 B씨는 여전히 30분 뒤 자신이 도착하지 않으면 실종 신고를 해달라는 말을 반복하며 돌연 차를 세워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A씨는 "여기는 고속도로입니다"라며 거절하였습니다.

이후 B씨는 이번에는 112에 전화를 걸어 "지금 납치당한 것 같다"며 "사장님이 대신 얘기해주세요"라며 A씨에게 휴대전화를 건네는 기행을 보였습니다. A씨는 경찰에 손님이 많이 취했다며 B씨의 행동에 대해 설명해야 했습니다.

전화를 끊고 있던 B씨는 갑자기 A씨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폭행을 당하면서도 A씨는 운전대를 놓지 않았고 가까스로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웠습니다. 차에서 내려온 B씨는 비틀거리며 도로 한가운데로 걸어갔으며, A씨는 B씨를 막으며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입술이 흔들리고 피가 흘렀으며, 경찰 수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이 사건은 택시 승객과 기사 사이의 갈등으로 시작되었으며, 폭력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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