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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하늘과 바다에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에 따라 지상에 위치한 기업들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강력한 대비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태풍 카눈으로 인해 국내선과 국제선의 운항이 계속해서 결항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 국내선으로 김포-제주, 인천-부산, 제주-부산 노선을 포함한 총 37편을 결항하였으며, 내일에는 국내선으로 총 71편의 결항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국제선에서는 오늘 인천-후쿠오카, 나리타-부산 등 5편이 결항되었고, 내일에는 나리타-부산, 부산-타이베이 등 7편의 결항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태풍의 이동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적인 결항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공항 관제 등의 지침을 받아서 보수적으로 운항 여부를 결정하고 있으며, 폭우 및 강풍 대비를 위해 항공기 결박 등 지상 장비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한, 전사적으로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구축하여 고객의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로서는 오전 기준으로 후쿠오카 노선만이 결항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태풍의 상황을 지켜보고 추가적인 결항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제주항공은 오늘 국내선으로 총 28편, 국제선으로 4편이 결항되었습니다. 내일에도 결항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제주로 향하는 여객선 운항은 현재 중단되었습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전날 오후 8시부터 모든 항만을 폐쇄하였습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은 제주-인천항로의 비욘드트러스트호 등을 포함하여 10일까지 전면적으로 통제되었습니다. 또한, 모슬포-가파도-마라도 항로를 운항하는 연안 여객선 3척과 산이수동-마라도 항로를 운항하는 연안 여객선 2척도 통제되었습니다.

바다에 인접한 조선업계도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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