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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주의 한 교도소에서 탈옥한 살인범이 도주 2주 만에 붙잡혔습니다.

다넬로 카발칸테(34)는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도중, 지난달 31일 필라델피아 서쪽 근교의 체스터 카운티 교도소에서 탈출한 후 2주간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주했습니다. 카발칸테는 2021년에 전 여자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고, 탈옥은 선고 후 9일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탈옥 당시 교도소에서 공개한 영상에는 카발칸테가 건물 벽과 벽 사이의 좁은 틈에서 팔과 다리를 뻗어 양쪽 벽을 짚고 올라간 뒤 철조망을 뚫고 교도소 지붕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그 이후 카발칸테의 행방은 묘연하게 지속되었으나, 지난 11일에는 체스터 카운티 북쪽에서 목격된 신고가 접수되었고, 현지 경찰은 신고 지역 인근에서 수감자용 신발로 추정되는 신발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카발칸테의 도주 행방을 추적하기 위해 수색 범위를 북쪽으로 약 30km로 좁혔으며, 12일 자정 근처에서 항공기 열화상 카메라로 도주 중인 카발칸테를 포착했습니다. 카발칸테는 경찰의 포위를 피하려고 시도했으나, 빠르게 다가오는 수색견을 피하지 못하고 결국 13일 오전 8시께 검거되었습니다.

카발칸테의 검거 이후에는 수색견 요다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벨기에산 말리노이즈 종으로 4살인 요다는 텍사스주 국경 순찰대의 전술부대 소속으로, 열심히 훈련하며 혁신적인 업적을 이루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한편, 교정 당국은 카발칸테의 탈옥 사실을 알아차리는 데 1시간이 지난 뒤에야 초기 대응에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를 통해 교정 시스템의 보안 강화가 요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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