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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영국 런던, 극장과 연극의 빛나는 시대

16세기 영국 런던은 연극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당시 최고의 작가로 떠오른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은 사회 계층을 초월하고 사람들을 끌어모아 돌풍을 일으켰다.

당시 템스강 남쪽은 마치 오늘날의 대학로와 같은 극장 거리로 알려져 있었다. 셰익스피어는 자신이 직접 주주로 참여한 셰익스피어 더 글로브 극장에서 1599년에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 등 4대 비극의 초연 무대를 올렸다. 그러나 이 극장은 몇 차례의 화재로 인해 소실되었고, 재건되고는 했지만 오늘날의 글로브 극장은 원래 위치에서 200여m 떨어진 곳에 복원되어 있다.

당시 연극은 주로 오후 2시에 시작되었다. 공연 시작 시간이 다가오면 공연장에 깃발이 꽂히고 트럼펫 소리가 도시 곳곳에 울려 퍼졌다. 호객들은 거리에서 광고지를 뿌려대며 손님들을 유혹했다. 무대장치는 특별한 것이 없었지만, 관객들의 상상력이 가미되어 연극은 보통 2~3시간 이어졌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은 당시에도 긴 시간 소요로 유명했다. 평균적으로 5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러나 극장들은 넘치는 관객들 때문에 하루에 두세 차례 공연을 할 정도였다.

셰익스피어가 세계적인 작가로 이름을 날리기 전에도 그는 당시 최고의 극장 운영자였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당시 연극 애호가였던 엘리자베스 여왕의 지원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연극 사랑은 다양한 극단들이 경쟁할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여왕의 정부는 극장 운영 허가를 지원해주었다.

16세기 영국 런던은 극장과 연극이 빛나는 시대였다.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그의 창작 활동은 현대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그의 희곡들은 전 세계 수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는 당시 런던의 열정적인 연극 문화와 셰익스피어의 업적에 대한 인식과 감탄의 결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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