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쿠팡, CJ올리브영 갈등과 올리브영 ‘독점 논란’

쿠팡이 CJ올리브영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갑질 혐의’로 신고한 것을 계기로 유통업계가 소란스럽게 되었다. 처음에는 쿠팡과 올리브영의 대결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두 기업 간의 갈등이 올리브영의 ‘독점 논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올리브영은 헬스앤뷰티(H&B)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토대로 납품 업체들을 압박하고 경쟁사들의 정상적인 영업을 방해했던 의혹을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리브영이 시장 지배력을 통해 납품 업체를 압박하고 정상적인 상품 공급을 방해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로 인해 H&B 경쟁 업체들이 하나둘씩 사업을 철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정위는 이러한 의혹을 바탕으로 지난 2월에 심사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올리브영에게 6000억~7000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과징금을 부과하기 위해서는 ‘시장 지배력’이 인정되어야 한다.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라 특정 시장에서 한 기업의 점유율이 50%를 초과하거나 3개 이하의 기업들이 합쳐서 75% 이상의 점유율을 갖는 경우에 시장 지배력을 가진 기업으로 인정된다.

이에 대해 공정위와 올리브영은 입장이 갈린다. 공정위는 올리브영을 오프라인 H&B 시장 사업자로 보고 있지만, 올리브영은 온라인 커머스 시장까지 포함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장 획정을 오프라인으로 한정할 경우 올리브영의 점유율은 70%를 넘어서는 전망이다. 그러나 온라인 시장까지 포함할 경우 올리브영의 점유율은 10%대 초반으로 떨어진다.

유통업계는 쿠팡이 이번 신고 과정에서 올리브영을 ‘경쟁사’로 지목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갈등이 올리브영의 독점 논란에 미칠 영향은 크다고 예상되며,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이 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논란은 향후 헬스앤뷰티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