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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잠수함 침투에 대비한 한미 연합 대잠전 훈련이 제주 남방해역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 장보고급 잠수함 이순신함, 그리고 미국의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함이 참여했다고 해군이 밝혔습니다. 아나폴리스함은 지난 24일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한 핵추진잠수함으로, 대함전과 대잠전을 주요 임무로 수행하는 함선입니다. 이 함선은 LA급 잠수함 중 49번째 함정으로 건조되었습니다. LA급 원자력추진잠수함은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이나 원자력 추진 순항미사일 잠수함과는 다르게 전략자산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미국 원자력 잠수함의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한미 참가 전력이 가상의 북한 잠수함을 대상으로 탐색, 추적, 식별 등 대응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한 잠수함 침투에 대비하여 한미 해군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상호운용성을 증진하기 위해 실시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함장인 김기영 대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해군의 연합 대잠전 수행 능력을 증진할 수 있었다며, 한미 해군 간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수중 위협을 억제하고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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