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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골프용품 시장, 코로나19 이후 성장세

최근 골프용품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여성용 클럽 시장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코로나19가 잠잠해진 이후 여성 골퍼들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30~40대 여성들의 입문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으며, 이들은 골프채에 투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골프용품 업체들은 구매력이 있는 여성 골퍼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골프용품업계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골프장을 방문하는 골퍼들 중 약 35%는 여성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비씨카드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성 골프장 이용객 비중은 33.5%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여성 골퍼들의 비중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여성 골퍼 시장은 50~60대 중심에서 30~40대 중심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한국미즈노의 마케팅팀장인 김혜영씨는 "과거에 여성들은 스포츠를 관람하는 형태로 소비했지만, 이제는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며 "골프가 이러한 변화의 대표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여성 골퍼들이 용품과 관련한 정보를 주로 남편이나 지인을 통해 얻었다. 하지만 30~40대 여성 골퍼들의 증가로 인해, 이들은 직접 정보를 탐색하고 자신에게 맞는 골프채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변화하였다.

여성 아마추어 골퍼인 이동규 씨는 "과거에는 여성 아마추어의 비거리 기준이 드라이버로 150m, 7번 아이언으로 100m였지만, 현재는 드라이버로 180~200m를 날리는 여성 아마추어들이 적지 않다"며 "젊고 체력이 있는 30~40대 여성들이 여성 골퍼의 주축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여성 골퍼들의 실력 향상을 위한 투자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골프용품 시장은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성 용품 브랜드들은 골프용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여성 골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골프용품 업체들은 여성 골퍼들의 요구와 선호를 잘 파악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쳐야 할 것이다. 또한, 꾸준한 실력 향상을 위해 여성 골퍼들의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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