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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의 형수가 그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의해 구속되었습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이 여성 A씨가 황의조의 형수임을 확인했습니다. A씨는 이전부터 황의조와 함께 동행하며 매니저 역할을 해왔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황의조 측은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지난 6월 25일부터 SNS를 중심으로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되었습니다. 글의 작성자는 황의조와 만났던 여성이라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의조의 에이전트인 UJ스포츠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현재 SNS에 올라온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황의조 측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을 이용한 협박·강요 혐의로 사생활 폭로글 게시자를 고소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유포된 황의조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법촬영 정황이 발견되어 그를 피의자로 전환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황의조와 영상 속 피해자 측은 서로 엇갈린 주장으로 인해 진실 공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황의조 측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환을 통해 "해당 영상은 과거 황의조와 교제한 여성과의 합의된 영상이지만, 현재 황의조가 해당 영상을 소지하고 있지 않으며 유출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측에 대해서는 현재 법적인 조치가 진행 중이므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은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으며, 추가적인 수사와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 적절한 처벌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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