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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드래곤의 손발톱을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되었다.

경찰은 이전에 마약 혐의로 조사 중인 지드래곤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진행하면서 간이 시약 검사를 시행하고, 모발과 손발톱을 채취하여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이전에도 시약 검사와 모발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던 지드래곤이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출발점으로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이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하게 되었다. 그러나 A씨 진술 외에는 다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부실한 수사라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현재 인천경찰청은 마약 투약 혐의로 인물 10명을 수사하고 있다. 이들에는 지드래곤과 배우 이선균도 포함되어 있다. 이선균 역시 간이시약 검사와 모발, 다리털의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선균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여 약을 준 것"이라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현재 상황에서 지드래곤과 이선균을 비롯한 수사 대상들은 여전히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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