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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GD, 35·본명 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아 경찰에 자진 출석하는 가운데 첫 조사를 받게 되었다. 오늘 오후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조사를 진행하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을 소환했다. 이에 따라 지드래곤은 마약 혐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마약범죄수사계 임시 사무실인 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간이 시약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또한 지드래곤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또한,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를 통해 마약을 건네받은 의사와의 관계 등도 조사될 예정이다.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인 김수현 변호사는 이전에 입장문을 통해 지드래곤은 마약을 투약한 적이 없으며,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위해 경찰에 자진 출석하여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에는 지드래곤이 대마초 흡연으로 입건되었지만, 검찰 조사에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일본 투어 중 젊은 일본인이 담배를 권했고, 호의적인 방법으로 몇 모금을 흡연한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현재 인천경찰청은 이전에 이선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후, 이번에는 지드래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지드래곤과 이선균을 포함하여 총 10명이다.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마약 유통에 관한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를 구속하고, 이선균과 지드래곤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 또한 재벌가 3세, 방송인 출신 작곡가, 가수 지망생 등도 관련된 사례로 조사 대상에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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