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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보안 부실에 우려 표출

국민의힘은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개표 관리 시스템 보안 부실 사태에 대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공포"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선관위에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개표 관리 시스템이 북한 등이 언제든 침투할 수 있는 상태임을 파악했으며, 게다가 투표 조작뿐만 아니라 해커가 개표 결괏값까지 변경할 수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총체적인 난국"으로 평가했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투표 조작에 더해 개표 결과까지 조작 가능하다는 사실은 사실상 대한민국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공포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선관위가 내부 조력자가 조직적으로 가담하지 않으면 부정선거가 불가능하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구구절절 변명만 내놓고 있다"며 "적어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려면 강력한 대책과 보안 강화 방안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선거의 근간을 흔들려고 하는 게 아니라면 이번 보안 점검 결과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해킹에 취약한 투·개표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보안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국정원 점검 결과를 통해 "선거인 명부 시스템에도 침투할 수 있고 내부망에 있는 선관위 도장도 훔쳐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 국민의힘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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