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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훔쳐 몰래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투약한 중국 국적 간호조무사가 긴급 체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30대 중국 여성 간호조무사 A씨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9시쯤 서초구 잠원동의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 여자 화장실에서 주사기를 사용하여 자신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잠원동 소재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로, 일하는 동안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포폴을 몰래 지퍼백에 모아 훔쳐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다른 시민의 신고로 인해 화장실에 있는 졸고 있는 여성을 확인하고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간이 시약 검사를 통해 현재 A씨의 음성을 확인한 뒤, 정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상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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