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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은행, LPR 1년물 3.45%로 동결…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은 동결 전세
중국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대출금리를 결정하는 LPR(우량대출금리) 1년물을 3.45%로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5년물 LPR도 4.20%로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8월부터 LPR을 연속적으로 인하해왔으며, 올들어 9월 이후에는 3개월 연속으로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LPR은 시중은행의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로, 인민은행이 다양한 정책수단을 고려하여 결정하며, 이후 시장에서 사실상 기준금리로 쓰이기 때문에 중국의 기준금리로 인식됩니다. 평소에 LPR 1년물은 일반대출의 기준으로,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현재의 1년물 3.45%는 인민은행이 LPR을 고시하기 시작한 2019년 8월 이후 4년간 최저 수준이며, 5년물 역시 지난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중국 경제에는 하방압력이 존재하고 있지만,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은 동결로 예상되었습니다. 금리를 계속해서 인하할 경우 위안화 가치 하락과 자본유출 우려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수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에 돈을 쏟아 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며, 경기지표는 아직까지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내수와 산업생산은 일부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부동산과 신규투자 등의 지표는 여전히 전년 대비 큰 폭의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중국 정부는 지난 15일에는 중기대출프로그램인 MLF의 1년물 금리도 2.5%로 유지하였습니다. 외신들은 이에 대해 "중국 경제회복이 고르지 않은 상황에서 더 공격적인 완화정책이 필요하지만, 위안화 약세의 제약으로 인해 그런 전략을 선택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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