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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옥탑방에서 필로폰 제조 및 판매 혐의로 2명 구속

제주경찰청은 제조총책 A씨(56)와 B씨(51) 그리고 필로폰을 받아 투약한 C씨(52)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옥탑방에서 필로폰 제조기구와 일반 의약품, 화학물질을 혼합해 필로폰을 제조하고 판매 및 투약한 혐의가 있다. 제조총책 2명은 구속되었으며, 나머지 1명은 불구속 송치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제조총책들은 작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10여 차례에 걸쳐 약 20g 정도의 필로폰을 제조하여 판매 및 투약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사는 C씨로부터 필로폰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B씨를 검거하여 진행되었다. 검거된 B씨는 필로폰을 직접 제조하였으며, A씨와의 관련 정보도 확인되었다. 경찰은 A씨가 거주하는 3층 옥탑방을 급습하여 체포하였고, 이 과정에서 제조된 필로폰, 제조기구, 의약품 및 화학물질도 함께 압수되었다.

수사 결과, 제조총책 A씨는 해외 사이트를 통해 필로폰 제조 과정을 알아내어 필요한 기구를 구입하고 설치한 후, 약 10여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제조하고 일부를 판매하였다. 판매 후 남은 필로폰은 보관하여 투약했다는 진술도 확인되었다. A씨는 필로폰을 제조하기 위해 사전에 약국에서 필요한 의약품을 구입하였으며, 제조 시 발생하는 암모니아 냄새에 대비하여 야간에 제조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경찰 마약범죄수사대 관계자는 "마약류 관련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마약류 제조 및 공급망에만 아니라 단순 투약자들까지 포함한 대대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하고 수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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