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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교육활동 보호 대책 발표

전남교육청은 22일 학부모 민원 접수를 위한 민원응대 시스템을 구축하고, 각 교육지원청에 교육활동 지원 변호사를 배치하는 등의 교육활동 보호 대책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이 학부모 민원 부담에서 벗어나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대책은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교사 극단적 선택 사건과 관련해, 지난 8일부터 교육공동체와 함께 교육활동 보호 대책 수립을 위한 TF를 운영하였으며, 이번에 발표하게 되었다. TF에는 전교조 전남지부, 전남교사노조, 전남교총, 전남실천교사모임 등 교원 4단체와 전남도의회, 학부모단체,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참여하였다.

이 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교사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개인 전화번호를 비공개로 처리하고, 민원은 대표전화 및 민원응대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도록 하였다. 전화 민원응대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능형 JNE 챗봇을 활용하고, 특이민원의 경우에는 민원응대팀에서 함께 대응하게 된다.

또한, 교육활동 침해사안 발생 시 피해교원을 위해 교육지원청에 교육활동 보호 지원 변호사를 배치하여 교원에 대한 법률 및 상담 지원을 확대하였다. 교원책임배상보험도 학교안전공제회 교원안심공제로 전환하여 변호사 선임료 선지급, 경호서비스 등의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문제행동 등으로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들에 대한 분리 조치를 위해 공존교실을 확대하고, 온마을 온종일케어, 대안교실 등을 발전시키기로 하였다.

마지막으로, 교육 3주체인 학생, 교원, 학부모가 참여하는 교육공동체에서 학교생활규정을 마련하고, 학생, 교원, 학부모의 역할과 책무를 규정하여 학교 구성원 모두가 신뢰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

전남교육청은 이외에도 통합 학교지원팀을 구성하여 학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교원들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교 내에서의 교육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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