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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인 A 씨가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어 이혼을 결심한 과정을 공개했다.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남편이 외도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시했다. 그녀는 남편이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다른 여성과 만나고, 성매매 업주와의 대화 내용, 그리고 지인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임신한 A 씨는 "남편이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던 날,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며 "휴대전화를 본 적이 없었는데, 그날 저녁에 처음으로 남편의 휴대전화를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그녀는 몰래 결혼정보회사 앱을 이용해 소개팅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A 씨는 "모든 만난 날짜들은 제게 업무상 중요한 미팅이 있는 날들"이었다며 "카페에서 차만 마셨다고 했기 때문에 저녁을 준비해 기다렸는데, 어떻게 저녁이 넘어갈 수 있었을까요?"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또한, A 씨는 남편이 업무 시간에 성매매를 한 사실을 폭로했다. 그녀가 공개한 모바일 메신저 대화에는 성매매 업주로 추정되는 인물이 주소와 함께 "도착하면 연락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낸 내용이 있었는데, 이는 업무 시간에 주고받은 대화였다.

A 씨는 "남편이 업무 시간에 하루에 두 번이나 퇴폐 마사지를 다녔다"며 "정말 마사지만 하는 곳인지 검색해봤는데, 억장이 무너질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임신한 저에게 성병을 옮길 수 있다는 생각은 남편이 한 번도 못했을까요? 그리고 그가 어떤 사람들과 만났는지 혼란스럽고 며칠 동안 울었습니다"라며 고통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A 씨의 이런 공개글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받으며 동시에 비난과 충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녀의 이혼 결심은 오랜 시간을 고민한 결과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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