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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 작가 미완결의 그림을 그린 안나래 작가가 남편의 불륜과 이에 따른 이혼 소식을 공개했습니다.

안 작가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 이혼한다"며 "남편이 제가 투병 중인 동안 불륜 행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남편과 상간관계가 있었던 여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많이 지쳤으며, 일상이 완전히 무너져버렸다"고 토로했습니다.

안 작가는 비하인드스토리, 버츄얼패밀리, 세컨드, 음파음파 등 다양한 웹툰을 그려왔으며, 이를 통해 광대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현재 연재 중인 미완결은 구성과 작화의 완성도가 높아 성인 웹툰임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시즌1을 마무리한 후에는 드라마 제작권도 팔려 현재 제작이 진행 중입니다.

안 작가는 2021년에 암 투병 생활을 시작하였고, 이로 인해 미완결의 2부 연재가 지연되기도 했으나 작가는 작업에 임하겠다는 각오로 지난해 중순부터 연재를 재개했습니다. 그동안 투병 중에도 끊임없이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건강을 회복하여 작품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안 작가의 남편이 암 투병 중인 그녀를 배신한 사실은 팬들뿐만 아니라 네티즌들에게도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는 2014년에 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도 확인됩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편이 암에 걸렸을 때 아내가 돌봄을 해준 경우는 96.7%에 달하는 반면, 아내가 암에 걸렸을 때 남편이 돌봄을 해준 경우는 27.5%에 불과했습니다. 게다가 여성 암 환자의 이혼율이 남성 암 환자보다 4배나 높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작년 10월에 MBC의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제작진이 성별에 따른 기혼자들의 경제적, 정서적 이해도에 대한 조사를 한 바 있습니다. 이 조사 결과는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이번 안 작가의 사건과 더불어 공론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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