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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감미료의 발암 가능성 논란에 대한 WHO의 발표

산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설탕 대체 첨가물인 인공감미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WHO(세계보건기구)와 IARC(국제암연구소), FAO(식량농업기구), JECFA(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가 협력하여 대표적인 인공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성이 있는 분류(2B)로 분류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로 인해 탄산음료, 이온음료, 차 등의 제로슈거, 제로칼로리 음료가 큰 타격을 입었으며 국내에서는 아스파탐을 사용하는 막걸리까지도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WHO는 이번 분류가 발암 가능성을 확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JECFA도 아스파탐의 허용 일일 섭취량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으며, 이래서도 소비하는 것은 안전하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그중에서 몸무게 70kg인 성인이 다른 식품으로부터 아스파탐을 추가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 하루에 9~14캔 이상의 제로음료를 마시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발표에도 불구하고 인공감미료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크다. WHO 외에도 대학, 연구소 등에서도 인공감미료의 위해성은 없다는 발표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번 사건은 소비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조장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세계적으로 건강식품의 섭취가 증가함에 따라 각종 문제를 일으키는 설탕을 대체하는 천연감미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꿀, 스테비아, 아가베, 코코넛 슈거, 메이플 시럽 등이 있으며, 이러한 천연감미료는 식물에서 추출된 것으로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성분 등을 함유하고 있어 설탕보다 건강에 좋다고 여겨진다.

인공감미료는 화학적인 합성 과정을 통해 제조되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한 이슈가 항상 존재한다. 이번 사례로 인해 인공감미료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 한 번 제기되었다. 식품 산업의 혁신적인 물질로 꼽히던 인공감미료의 위험성과 대안에 대한 더욱 심도 있는 연구와 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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